유해린 작가의 작품 <응시>는 흑연과 목탄 먹의 밀도가 모두 다르기에, 하나의 종이 위에서 만나면 서로 밀어내거나 흡수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형상을 통해 만든 작품이다. 어떤 형상이 나타날지 예상하지 않고 물을 부은 후에 손으로 쓸어가며 서서히 형상을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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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유해린
유해린 작가는 끊임없는 관계 안에서 서로 섞이고 흘러가는 모습을 평면에 담아낸다. 살면서 느껴지는 자연의 색과 건네는 언어들, 사람이 품고 살아가는 오롯한 자신의 모습이 작가에게 불현듯 다가올 때가 있는데, 그러한 순간을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가 흰 종이 위에 어루만지듯 펼쳐내는 작업을 한다. 종이 위에 물을 붓고 흑연 가루를 섞어 손으로 어루만지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작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물이 만들어내는 흐름을 따라가는 자신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