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작가의 작품 <Chasing star>, <Pole star>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은 비슷한 구도와 포즈, 대상을 담고 있는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한 사람이 찍어낸 듯 비슷한 모습들이 공존한다. 이 작품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찾아다닌다. 오래 전의 서사와 기억을 잃은 채 조각난 형체들을 참고 삼아 방황한다. 마치 옛날 항해사들이 북극성을 따라 항해했던 것과 같은 느낌이다. 작가는 말한다. '숫자의 질서가 빚어낸 이 세계에서 헤매는 우리는 무얼 좇아 무얼 찾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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