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하 작가의 작품 <달빛에 피어난>은 <ONE DAY> 시리즈의 확장판으로, 반복적이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일상이 사실 이상적이고 쉽게 얻을 수 없는 공간임을 깨닫는 데서 출발한다. 비일상과 일상의 경계를 새롭게 해석한 이 작품은 과장과 재배치를 통해 화면을 구성하며 이전 시리즈와 차별점을 갖는다. 작가는 상상의 나라처럼 재해석한 일상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물감을 쌓아올리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담담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순간들을 경계를 통해 특별하게 기억되기를 바라며,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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