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작가의 <줄기> 시리즈는 아크릴을 여러 겹으로 쌓아 깎아내는 과정에서 생긴 작은 조각들을 활용해 새로운 형상을 창조한 작품이다. 이 조각들은 산맥이나 파도의 형상으로 나타나며, 물줄기와 산줄기 같은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각 조각은 서로 연결되어 순환하며, 개별적인 것이 모여 더 큰 전체를 이루는 과정을 강조한다. 버려지기 쉬운 조각들이 새로운 공정을 통해 전혀 다른 형상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순환과 재생을 상징한다. 작가는 <줄기> 시리즈를 통해 작은 것들이 모여 하나의 강력한 존재로 변모하는 아름다움을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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