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녹 작가의 작품 <메두사는 이브에게 진리를 건넨다>는 성경의 이브와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를 결합한 서사를 담아, 진리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메두사는 이브에게 다가와 진실을 알 수 있는 열매를 건네며, 모두가 눈을 가리고 싶어 하던 진리를 마주하게 한다. 작품 속의 눈은 메두사의 시선이자 진리를 상징한다. 디지털 드로잉과 실물 회화 작업을 혼합해 작업했으며, 평면과 입체, 신화와 성경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가 돋보인다. 기존의 이야기 구조를 비틀어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 독특한 시각이 매력적이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