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솔이 작가의 <풀이 녹는다> 시리즈는 아크릴 물감을 수채화 방식으로 작업하여 풀이 빙하처럼 녹아내리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파괴 가능성을 함께 담아내어, 불안정한 현대 자연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작품은 자연이 파괴되는 과정에서도 새로운 물성을 만들어내며 스스로 변화하고 나아갈 것임을 암시한다. 인공적인 개입 속에서도 자연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재탄생하는 힘을 지녔음을 강조하고 있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