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솔이 작가는 프랑스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하고, 귀국 후 한국에서 회화와 도자 조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노을, 산, 바다, 나무 등 자연 요소의 단면과 그 이면의 잠재적 변화를 인식하며, 물질의 불안정한 상태 속 새로운 자연의 탄생을 표현한다. 평면 작업에서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관찰한 자연을 기록하고, 이를 시각화한다.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공 환경의 경계를 경험하고, 상실과 보존의 균형에 대해 성찰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