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주 작가의 <고요한 대화> 작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물질주의와 정보 과잉 속 시대에 불안과 혼란을 마주하며, 정체성을 찾으려는 삶의 여정을 표현하고 있다. 사회의 경쟁과 이분법적 논리, 진정한 배려와 이해 공감의 결여 속에 무기력할 수 밖에 없는 소비되고 버려지는 존재를 탐닉한다. 이러한 존재의 연민은 혼란의 세상 속에서 고요한 시선으로 사유하고 평안한 '머무름'으로 실천하는 행위가 된다.
📍본 작품의 예상 발송일은 차주 금요일입니다.
Artist
홍윤주
홍윤주 작가는 있는 듯 없는 듯, 보이지 않는, 존재하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와 알 수 없는 깊은 색을 지닌, 사라지는 존재를 탐닉하여 표현한다. 그 존재가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풍경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사라지는 구름의 형상과 버려지는 흔하디 흔한 그 빈 병에 인간의 삶을 투영하여 캔버스 안에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