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인먼트 리 작가는 자신을 ‘해적왕’이 될 자로 소개한다. 이는 당장 바다로 나가서 상선을 털겠다는 말도, 그저 오타쿠의 망상도 아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예술을 한다. 생각과 표현, 창의성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에 자신을 보여주고, 세상을 가지고 노는 궁극의 자유인이자 유쾌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 그는 그런 의미에서 ‘해적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유리과를 졸업했으며,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