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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원화
#풍경
#하늘·구름·별
@lvovtvu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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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작가는 찰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붓을 잡는다. 어제, 그제, 일주일 전에 누구와 점심을 먹었는지 점점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는 여러 가지를 잊어가며, 놓치며 살아간다. 물론 그것은 인간 활동의 근간이지만, 가끔은 소중한 것들, 너무 많은 것들을 잊으며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화폭에 옮겨진 순간의 기억은 머리 안에서만 맴도는 기억보다 오래, 선명하게 남을 것이다. 그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을 떠올리게 해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