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라 작가는 철학을 전공한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작가는 여성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간결한 선과 구성, 강렬한 색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한다. 아름다울 뿐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어떠한 '생각'을 촉발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I belong to no one, but myself. (나는 오직 나 자신에게만 속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소 화가 나 보이는 모양의 선글라스를 쓰고 당당한 바디 제스처를 취하는 여성 캐릭터 'Ms NOBODY (미즈 노바디)'를 통해 강하고 주체적이며 자유로운 인간상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