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작가의 작품 <슬픔이 지나가기 전에>는 화면 안에 파편과 덩어리 둘로 나눠 서로 다른 이야기를 나란히 배치하거나, 여러 조각의 붓질이 지나간 형태인 선들을 늘어놓는다. 인간관계와 불완전한 감정, 인체, 다양한 사진 기록 등에서 추출한 다층적이고 분석 불가능한 이미지의 파편들로 이루어졌다. 이미지에서 추출한 조각은 마치 덩어리처럼 보인다, 덩어리 내부에는 인간의 심리적인 고뇌가 담겨있다. 작가는 마치 폭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마구 흩어져 부서진 자리나 상처처럼 층층이 겹쳐 있는 이미지 속에서 우리는 내면에 감춰져 있는 무수한 감정과 사고의 부분들을 마주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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